스키를 제외한 온 가족이 코로나... 즉 오미크론에 감염되고 말았다.^^...
그래서 스키누나 가족들은 일주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되었고,
격리하면서 집밥 챙겨 먹고 자고 스키 못 만진다고 고생했다.
스키를 못 만지고 못 놀아주면서 나는 나대로 슬프고 스키는 스키대로 답답해서 날 깨물고 지나가곤 했다.(미안하다 스키야...)
도저히 격리 생활의 지루함을 어떻게 이겨낼까 고민하던 도중 게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게임을 평소에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스키누나는 게임을 잘 안 하는 인간,
하더라도 포켓몬고같은 게임을 즐겨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1 사서 깼고, 태고의 달인을 했지만 뭔가 부족했다.
그렇다고 다른 컴 게임을 하려니 컴 켜는 게 너무 귀찮았고 컴퓨터를 켜면 SNS만 주야장천 볼 거 같아서 스위치로 할 수 있는 게임을 고민하였다.
그러다가 미토피아 체험판을 다운로드하여 놨다는 걸 기억하고 미토피아 세계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미토피아... 사실 이때까지 안 한 이유가 mii들을 만드는 게 귀찮아서; 였는데 이젠 남는 게 시간이니 미룰 수도 없었다.
그렇게 나는 미토피아를 시작하였다.
먼저 스키 누나인 내 캐릭터를 만들었다.
평소에 쓰던 나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만들었음.
대마왕은 마족 느낌나게 캐릭터 만들었다.
동생이 캐릭터 디자인에서 내 그림체가 느껴진대서 뿌듯했다.
직업은 마법사로 결정했다! 마법사가 괜찮은 거 같아서 마법사로 결정함.
내 첫 동료는 당연 귀여운 스키~ 아 너무 귀엽다!
스키 직업은 당연히 '아이돌✨'ㅋㅋㅋ^^
어울리지 않습니까? 1도 후회 안 되는 직업 선택.
스키와의 즐거운 모험~
미토피아 생각보다 재밌어서 내 동생이 나보고 현실 고양이보다 가상 고양이에게 빠졌다고 뭐라 했다.ㅋㅋㅋㅋㅋ
아 근데 재밌는 걸 어떡하라고~
이게 첫 데이트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첫 데이트에서 둘 다 지갑 안 챙기면 어떡하냐;
두 번째 동료는 내 사랑 찌니~
찌니는 속눈썹이 잘 보이고 긴 게 특징이기에 그걸 살리고 얼굴 고등어 무늬도 나름 살리려 노력했다.
이렇게 디자인하니깐 동생이 아가씨 같다고 그랬음.
찌니 직업은 전사!
나중에 점점 강해지면서 활약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음.
역시 짱쎈 찌니다워~~
대마왕한테 허세 부리는 내 모습 웃겨서 올려봄ㅋㅋㅋㅋ나만 웃김?
대현자 디자인~ 대마왕이 뭔가 어둠 속성 같으니깐 반대의 빛 속성으로 디자인하면 어떨까 하고 정했음.
그래서 얘는 딱 봐도 햇빛과 관련된 캐릭터다라고 티 나게 디자인했다.
맘에 들게 디자인한 거 같아서 기분 좋았음.
대현자 디자인 정말 잘했다 잘했어~ 은근 캐릭터 생김새와 음악이 어울려서 맘에 들었음!
뭔가 대현자 떡밥도 있는 거 같아서 기대 중임.
세 번째 동료는 노랭이~
노랭이는 밖에 돌본 고양이로 우리 집에서 다른 고양이들 끌어들이게 한 장본 묘이자 기부천사다.
착한 성품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고양이이다.
병이 나서 죽었지만 노랭이에 대한 기억은 영원할 거 같다.
어쨌든 넷이서 노는 거 보는 거 너무 귀엽다.
도서관들 책 다 읽다 늙어 버린 나
새로운 스타일로 나타나 날 당황하게 한 노랭씨.
안 그래도 직업이 요리사인데 머리 그러니깐 느끼해 보임.
미토피아 결국 샀고...
미토피아 하면서 위 공주가 '아름답다'길래 진짜로 미인으로 만들어 줌.
공주이고 미인이라고 해서 그 캐릭터가 꼭 여성일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엔 아름다운 남성들도 존재한다!
이거 보고 소름 돋았잖아요;
생전에 찌니와 노랭이는 그렇게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사이는 그냥저냥인데 한쪽이 성질내면 싸울 수도 있는 그런 관계?
어쨌든 신기했습니다.
찌니 표정ㅋㅋㅋㅋㅋ
점프!
가위바위보에 이긴 나~
이웃 국왕자에게 빡친 미토피아 가좍들ㅋㅋㅋㅋㅋ
이웃국왕자는 핸섬하고 차갑게 보이는 외형으로 디자인했는데
캐 설정, 내용에서 외모 다 망했음ㅋㅋㅋ;
둘이 찐 사랑하는 사인가벼유
둘 다 나 때문에 싸우지 마요
스키는 찐 아이돌이다. 아무튼 그렇다.
근육 요리사 옷 사줘서 입혀줬는데 내 눈이 안 좋음.
입혀준 거 너무 후회된다...
말에게 어필하는 노랭씨
나와 스키 사이를 질투하는 노랭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해피엔딩~
인데 내 동료들 납치됨. 안돼............
특히 노랭이는 저 복장으로 납치되었단 게 마음이 아프네...
이번에 새 동료로 노랭씨의 아들인 갑돌이~
갑돌이는 최근에 크게 아픈 뒤로 얼마 전 우리 집에서 따뜻한 날에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저 세상으로 갔다.
아파서 못 먹었던 갑돌이여서 사체 주변에 사료와 간식을 잔뜩 주었다. 저 세상에서 배불리 먹으라고.
아빠는 5년 살다 갔는데 얘는 7년 살다 갔으니 그래도 오래 살다 갔구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더 살 수 있는데
손을 안 탄 아이여서 잡기가 힘들어 더 돌보지 못한 게 너무 슬펐다.
저 세상에선 부디 배부르게 밥 먹으면서 지내렴. 꼭이야.
직업도 대마왕이 봉인해서 새 직업은 승려하는 중!
근데 승려 공격력 그닥이라 내 기준에선 별로인 듯ㅠ
능력은 좋던데 내가 활용을 잘 못함.
얘는 범이~
범이는 동글뱅이 새끼인 쭈니의 새끼들 중 하나이다.
건강하게 잘 자라서 친화력도 있고 경계심도 없이 밥 잘 먹으며 지내는 중.
형제인 랭이와 꼭 붙어 다니는 중이다.
어필하는 범이~
뭔가 구미호 같다?
스키와 나의 호감도 레벨이 10이 된 순간!
미토피아 재밌어서 블로그에 또 올릴 듯싶어요!
정말 앞으로 내용이 어찌 될지 기대되네요.
mii 만드는 거 너무 재밌는데 소재가 바닥날까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짜내서 해보려고요!
그럼 이만 게임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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