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감나무는 거의 고양이들 스크래쳐이자 캣타워였다. 그래서 다른 고양이도 올랐지만 스키도 자주 감나무에 자주 올라가거나 긁곤 했다. 전망이 좋다는 듯이 내려다보는 고영. 감나무에 올라 기분이 좋은지 얼굴 슥슥 비비면서 영역표시도 했음. "이제 이 감나무는" "내 거다"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 이렇게 감나무를 차지했던 스키. 천하를 제패한 것 마냥 표정이 위풍당당하다. ^으쓱^ 하지만 천하의 고양이 스키도 나무에서 미끄러질 때도 있었으니... 이 뒤로 한동안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