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키의 사진을 찍고 관찰을 하다 보니 눈에 띄는 부위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입술"
스키가 안 그래도 이쁜 분홍색 입술인데 요즘 들어 입술 색이 전보다 진하고 도톰해진 느낌입니다.
이게 느낌인가 싶어 다시 사진을 살펴보니 진짜 사람 입술처럼 된 거 같네요.
신기하다...
스키의 떽띠한 입술, 한 번 보시죠.
새끼 때의 입술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눈에 띄지 않고 색이 옅으며 평범한 입술 두께여서 눈에 안 띄입니다.
그냥 귀엽습니다.
이빨이 가지런한 치아를 가진 스키.
입술색이 눈에 띄이게 찍힌 듯 하지만 평범한 듯합니다.
이 때도 어릴 적이라 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장한 스키의 입술은 놀라웠습니다!
성장_후_스키_모습. JPG
???
아니 보톡스 맞았니 스키야?
어떻게 사람 입술같이 변할 수 있어?
입술이 정말 도톰하고 짙은 분홍색이라 입을 열면 사람 말을 하지 않을까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게 혹시나 병이 관련되어 있을까 봐 검색을 해보니
"호산구성 육아종"이라는 고양이가 입술 붓는 병이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호산구성 육아종은 고양이 몸속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가 이상이 생겨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면역체계가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병인 거죠.
보통은 입술에 눈에 띄게 염증이나 궤양 등이 발생하지만 다른 몸통 부위에도 탈모나 비듬 등으로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병의 원인은 딱히 명확하진 않고 주로 식이 알레르기나 외부 기생충 침투 등의 문제로 발생한다 하지만 앞에서 적었다시피 이 병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아 원인을 예방할 수도, 제대로 알 수도 없는 병입니다.
치료 방법은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해서 제 때 먹이고 연고도 바르면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스테로이드의 힘을 빌려야 하기에 장기적으로 치료할 시에는 고양이 건강에 안 좋을 거 같네요.
이게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인지라 시간이 지나면 낫는 모습이 보인다지만
그래도 증세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빠른 병원 상담 및 방문은 필수겠죠?
이 병을 처음 알고 생소했지만 스키가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병원에 연락할 생각입니다.
스키가 건강한 입술이었길 바라며 스키의 음뫄쪼옥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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